관세청은 9월 1~20일 무역수지가 41억달러 적자(통관기준 잠정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올해 무역수지는 4월(-24억7600만달러), 5월(-16억달러), 6월(-24억8700만달러), 7월(-48억500만달러), 8월(-94억7400만달러)에 적자를 기록해 2007년 12월∼2008년 4월 이후 14년여 만에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9월에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다면 6개월 연속인데, 이는 외환위기를 앞두고 29개월 연속 적자를 달렸던 지난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약 25년 만에 처음으로 있는 일입니다.
■ 무역적자 관련 기사 요약
- 투자매력 하락에 자본유출 우려
- 무역수지 적자 시 왼인 숨도 확률 흑자보다 28% 높아
- 9월 外人 순매도 확률은 75.6%
- 수출 경쟁력 강화 정책적 지원에 해외 원자재 등 공급망 안정 시급
셀 코리아 [ Sell Korea ]외국인이 보유 중인 우리나라 주식을 시장에 내다파는 것을 말한다.셀 코리아는 주가 하락→환율 상승→국제 신인도 하락→외국 자본 이탈 가속화라는 악순환을 초래하면서 수입 업체와 외화부채 기업 및 금융 기업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와는 반대로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바이 코리아'(Buy Korea)라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 지속적인 무역적자
올해 4월부터 이어진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려 외국인 자본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적자 기조가 장기화하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까지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라 해외 자원 개발과 물류 애로 해소, 무역금융 확대, 연구·개발(R&D) 세제 지원 강화, 규제 개선, 신성장동력 확보 지원 등 공급망 안정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모든 정책적 노력을 동원해 무역수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무역수지 악화 원인
무역수지가 악화하고 있는 것은
- 높은 국제 원자재 가격 영향으로 인해 수입 물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음
- 수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큰 폭으로 둔화로 파악
■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
한국경제연구원은 21일 ‘무역수지가 외국인 주식 매매 형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무역수지가 감소하면 국내 외화 유입이 줄어들어 원화 가치가 절하(원·달러 환율 상승)하고, 이는 국내 증시 투자 매력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3년(2019년 8월∼2022년 8월) 동안 무역수지와 환율 간 추이를 살펴본 결과, 원화는 무역수지가 증가할수록 절상되고 무역수지가 감소할수록 절하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으며, 실제 무역수지는 지난해 8월 15억 8000만 달러 흑자에서 올해 8월 94억 9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는데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161.1원에서 1320.4원으로 159.3원 급등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무역수지 감소로 원화 가치가 하락할 경우 환차손 우려로 한국 증시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져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 압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월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특정 월에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 다음 달에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할 확률은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할 때보다 평균적으로 28.3%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울러 분석모형을 토대로 예측한 이번 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확률은 75.6%로 집계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무역수지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의 영향을 완화하고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기사출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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